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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달을 모두 그리기에는 힘들어해서 1달씩 나누어 그리기로 했어요
2013년 4월 달력을 만들라고 하니까
기억해요 빈칸에 무엇을 쓸까 물어보더라구요
4월에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4월 5일은 식목일이라고 말해주니
방긋웃는 꽃과 나무를 그렸습니다^^
나무 안에는 새가 둥지를 틀고 있어요
초록이 가득한 초원에 토끼가 풀을 뜯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를 펀치로 뚫어 리본을 묶어주니 벽에 걸수도 있고
아이도 좋아하고 한층 더 화사해진 것 같아요
글씨를 쓰는 것보다 스티커를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떼어 붙이는 모습이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4월에는 또 무슨 날이 있을까 하다가 4월 14일은 블랙데이 짜장면 먹는 날도 적어주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4월 1일은 만우절도 있군요
12달을 한꺼번에 그리기 어려우시다면 1달에 1번씩 나누어서 다음 달에는 무슨 날이 있을지 생각하며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질도 도톰하고 요철이 약간 있어서 색연필로 세게 칠해도 빈티지(?)하게 칠이 되어서 예쁩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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